좋은 사람이 되세요.
상명학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가장 큰 목적 중 하나라고 이야기합니다.
좋은 사람이 되면 반드시 좋은 일이 있기 마련입니다.
자신이 비록 알아차리지 못해도 위험을 피해가고 좋은 일이 찾아오는 법입니다.
오늘 지하철을 타고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도중에
계단에 엎드려서 이 더운 날 검정 자켓으로 온 몸을 감싸고 돈을 구걸하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평소처럼 그냥 지나가려고 있었는데
그 사람에게 다가가는 두 아이를 보았습니다.
오빠와 동생으로 보이는 두 아이는 겁을 먹은 표정으로 엎드려있는 사람에게 다가가고 있었습니다.
무슨일인가 싶어서 가던길을 멈추고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으니
이내 곧 사내녀석이 용기를 낸듯 품 속에 손을 넣고 부랑자 앞에 섰습니다.
주변에 아이들의 부모로 짐작되는 사람이 없었기에
무슨일이 일어날까 싶어 바라보고 있으니
사내아이는 곧 품속에서 천원짜리 한장을 꺼내더니 부랑자에게 건내 주었습니다.
'아!'
그 모습을 보고 느끼는 바가 있어 주위를 둘러보니 저처럼 아이들을 지켜보던 어른들도
저와 같은 마음인듯 미소와 씁슬함을 머금고 있었습니다.
두 아이는 곧 계단을 내려가더니 저 멀리 보이는 부모에게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엄마! 천원 주고 왔어! 잘 했지?"
"잘 했지?"
당신이라면 잘 했다고 말 할 수 있었을까요.
오히려 왜 돈을 쓸데 없는데 주었냐면서 아이에게 핀잔을 주지는 않았을까요?
학교에서나 사회에서나 한결같이 이야기 합니다.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라.'
하지만 이것을 지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언젠가부터 지하철에서 구걸하는 사람은 있어도 돈을 주는 사람을 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지내왔죠.
수없이 많이 타는 지하철에서 어려운 사람들 도운적은 얼마나 될까요.
어려운 이에게 돈을 건내준 그 아이는 착한 아이였을까요 아니면 아직 세상을 모르는 어린 아이였을까요.
착한 사람이란 무엇인지. 좋은 사람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며
나를 되돌아 보는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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