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은 음속으로 달리고 있어. 바람을 가르는 곰 한마리.
근래에 몸이 외치는 소리를 들어보니
"바람을 가리고 심장이 터질듯하게 땀이 몸에 붙어 있지 못하게 달리고 싶어!"
라고 저에게 외치는 것이었습니다.
언제 갈지 고민하고 있다가 오늘 그 소리가 더 강력하게 들려서 근처의 초등학교에 나갔습니다.
달리기는 정직한 운동입니다.
달리는 동안에는 다른 요령을 피울수가 없죠.
운동을 한 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는게 바로 달리기입니다.
초등학교 운동장을 가르며 달리면서 온 몸의 충만함을 느꼈습니다.
제가 원하는 운동을 원하는만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는 충만함이었지요.
달리는 도중에 힘이들면 파이팅 베어의 활보연권과 선비보를 수련했습니다.
달리다가 하고 싶어지면 했는데
마치 권투선수가 달리다가 원투를 하는 느낌으로 했네요.
운동을 마치면서 투로를 두어번 했는데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목소리와 동작이
마음을 상쾌하게 씼어주었습니다.
실전 무예의 파이팅 베어와 요령 없는 달리기로 온 몸을 상쾌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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